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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잡은 '프로 양봉업자' 손흥민

노란색만 만나면 강해지는 '꿀벌 킬러' 손흥민(토트넘)이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을 꽂았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분 결승 골을 터트렸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시즌 16호 골(정규리그 11골)을 기록했고, 후반 44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손흥민의 결승 골을 도운 얀 페르통언의 추가 골과 후반 41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쐐기 골이 이어지면서 3-0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3-4-1-2 전술을 가동했다. 최전방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전반 35분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시도한 왼발 슛이 도르트문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마침내 긴 침묵을 끝내고 '소나기 득점'을 알렸다. 손흥민은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페르통언의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맛을 봤다. 이로써 손흥민은 '노란색 유니폼'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리면서 '꿀벌 킬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합쳐 4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이날 득점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마수걸이' 골이었다. 기다렸던 손흥민의 결승골이 터지자 동료들도 추가골로 화답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지 오리에가 전방으로 투입한 크로스를 페르통언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 골을 꽂았다. 손흥민의 결승 골을 도운 페르통언은 '1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코너킥을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요렌테가 헤딩으로 쐐기 골을 박아 도르트문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44분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하며 승리 지키기에 나섰고, 토트넘은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은 3월 5일 도르트문트와 원정으로 16강 2차전을 펼친다.

2019-02-13

토트넘 복귀전서 '손세이셔널 동점골'

아시안컵을 마치자마자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에 복귀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이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동점골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0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벌어진 왓포드와의 영국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5분 천금의 동점골을 터뜨렸다. 3주일전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영국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이후 터진 시즌 13번째 골이다. 프리미어리그 9번째 골로 3시즌 연속 리그 두자짓수 득점이 유력해졌다. 아랍 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패배하며 영국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이날 첫경기부터 골을 작렬시키며 팬들의 기대에 응답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2-1로 역전승, 리그 3위(승점54)를 유지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56)를 바짝 추격했다. 페르난도 요렌테와 최전방 투톱을 이룬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분투했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왓포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크레이그 카스카트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패색이 짙던 종료 10분전 페널티지역 문전 혼전 상황에서 요렌테가 짧게 넘긴 볼을 강력한 왼발슛으로 마무리, 시원하게 네트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42분 요렌테가 헤딩 역전골을 장식하며 짜릿한 승리를 맛보았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19-01-30

PK 얻어내고 어시스트까지…'역시 손세이셔널'

영국에서 합류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중국을 누르고 2019년 아시안컵 C조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관계기사 2·4면> 포르투갈 출신인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아랍 에미리트 공화국(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서 벌어진 대회 C조 3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물리치며 3연승(승점9)으로 조별일정을 마쳤다.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성공시키고 김민재(전북)가 추가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프리미어리그 일정 때문에 뒤늦게 합류한 손흥민은 페널티킥 유도에 이어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을 리드했다. 한국은 5일을 쉰후 22일 오전5시(LA시간) A.B.F조 3위 가운데 한팀과 8강행을 놓고 싸우게 된다. AㆍB조는 현재까지 바레인(1승1무1패)ㆍ팔레스타인(2무1패)이 3위가 됐으며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6개조 3위중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 벤투호의 16강전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끝나야 결정된다. 이번 대회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란ㆍ일본을 결승전에서 만나는 최상의 대진운을 확보한 셈이다. 취임후 10경기에서 6승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벤투 감독은 1988년 이회택 감독의 첫 14경기 무패 기록을 추격하게 됐다. 역대 대표팀 감독 데뷔 최장 A매치 무패 기록은 1978년 함흥철 감독의 21경기지만 당시에는 아시아권 국가만 만났다. 최근 중국전 2경기 무승(1무1패)의 부진을 탈피한 한국(FIFA 세계랭킹 53위)은 76위인 중국을 상대로 황의조를 원톱 공격수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4-2-3-1 전술을 선보였다. 선제골은 전반 14분에 나왔다. 페널티 지역에서 손흥민이 김문환(부산)의 패스를 받은뒤 수비수들을 제치자 시커가 발을 걸어 주심의 휘슬을 유도했다. 손흥민에게 킥을 양보받은 황의조는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흔들며 벤투호의 '3연속 페널티킥 실축 징크스'를 날렸다. 황의조는 전반 23분에도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은뒤 튀어나왔다. 한국은 후반에서도 6분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골문 한가운데로 날카로운 코너킥을 날리자 장신의 김민재가 정확히 머리에 맞추며 키르기스스탄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과시했다. 조별리그서 3경기만에 다득점을 기록한 한국은 60% 이상의 점유율과 17차례의 슛(유효 8개)을 시도했으며 황의조ㆍ이청용(보쿰)ㆍ손흥민을 차례로 불러들인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ㆍ주세종(아산)ㆍ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내보내는 여유를 보였다. 한편 조2위로 밀린 중국(2승1패)은 20일 상승세의 태국과 쉽지않은 16강전을 갖게 됐다.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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